오늘은 식물 영양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식물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따로 구입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트, 다이소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집에서도 몇 가지 재료들로 쉽고 간편하게 식물 영양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아래에 여러 가지 방법을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계란 껍데기로 영양제 만들기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란 껍데기에는 칼슘 및 무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계란 껍데기로 영양제를 만들 때 특별히 필요한 다른 재료는 없습니다.
먼저 계란 껍데기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그리고 계란 껍데기 내부에 하얀 막에 있을 텐데, 물에 닿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 모두 제거해줍니다.
이 하얀 막은 나중에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세척한 껍데기는 잘 말려준 후에 곱게 부숩니다.
이때 껍데기를 곱게 갈아야 줄 수 있는 믹서기를 사용하시면 편하겠지만, 만약 믹서기가 없다면 다른 도구를 이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갈아준 껍데기를 영양제로 이용할 때는 식물의 줄기 근처에 적당량 둘러준 후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모든 영양제가 그렇지만, 모자란다 싶은 정도로만 뿌려줍니다. 화분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 스푼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이후에는 물을 줄 때마다 계란 껍데기의 성분이 뿌리로 내려가 영양을 공급해줄 것입니다.
다른 영양제도 그렇지만, 분갈이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바로 영양제를 사용하지 마시고, 적응을 잘했는지 확인한 후에 약 2주 정도 시간을 주고 영양제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바나나로 영양제 만들기
두 번째 방법은 바나나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바나나 속은 드시고, 껍질만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나나 껍질을 버리기 전에 한 번 활용할 수 있으니 재사용 측면에서도 좋은 것 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나나 껍질로 영양제를 만들었을 때 효과를 보셨다고 하네요.
바나나 껍질로 영양제를 만들 때는 바나나 껍질과 빈 용기 그리고 물 세 가지가 있으면 됩니다.
바나나 껍질은 3cm 정도 간격으로 잘라서 용기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 주시면 준비 끝.
저는 바나나 껍질 3개에 대략 물 1.5L 정도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물은 실온에서 3일 정도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3일 후에 확인해보면 색이 탁해지고 점성도 생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주얼이 매우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제 바나나 껍질은 모두 제거하고, 만들어진 물을 활용하시면 되는데요.
이때 물을 그대로 식물에게 주면 안 되고 물에 희석해서 주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족하다 싶은 정도(물 2L 정도에 바나나로 만든 물 50ml 정도)로 희석해서 이용하시고 매주 이용하지 마시고 2주에 한 번 정도만 이용하셔도 충분합니다.
막걸리로 영양제 만들기
질소, 인산, 칼륨 등이 식물에 영양을 주는 성분들인데, 모두 막걸리 안에 골고루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시골에 가면 밭에 막걸리를 뿌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이유로 사용했겠죠?
막걸리로 영양제를 만들 때는 추가로 설탕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설탕은 막걸리 안에 있는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어 발효를 촉진한다고 하네요.
막걸리 영양제는 막걸리에 설탕을 녹여주기만 하면 되는데, 비율은 막걸리 2, 설탕 1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설탕이 녹게끔 잘 저어 주시고, 실온에서 1~2시간 정도 발효시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막걸리로 식물 영양제를 만들었을 때도 그대로 사용하면 안 되고 막걸리 1, 물 50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주잔이 50ml이니, 소주잔 한 잔 막걸리를 담아 2L 물통에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주시면 되겠습니다.
커피 찌꺼기로 영양제 만들기
마지막 소개드릴 방법은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커피에 질소 함량이 높아 많은 분들이 영양제로 활용하신다고 합니다.
혹시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기 않는다면 커피 찌꺼기가 없으실 텐데요, 주변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가시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커피 찌꺼기는 버려지기 때문에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게끔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도 많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실 때는 찌꺼기를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반드시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뭉쳐진 상태로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말린 커피 찌꺼기는 계란 껍데기와 마찬가지로 줄기 주변에 뿌린 후 흙으로 덮어주시면 됩니다.
적당한 영양제는 식물에 좋지만 과하면 좋을 게 없습니다. 특히 질소가 과하면 식물이 말라죽으니 적당량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커피 찌꺼기는 분갈이를 하실 때 흙과 섞어서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 때는 흙의 10% 정도 되는 양의 커피 찌꺼기를 흙과 잘 섞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천연 식물 영양제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이소나 화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료들로도 천연 영양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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