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화분 소독하는 방법은?

오늘은 흙, 화분 소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곰팡이가 생겼거나 죽은 식물이 심어져 있었던 화분은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하셔야 하고, 흙 역시 소독하여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그 방법에 대해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세요.

화분 소독 방법

먼저 화분 소독, 세척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락스(또는 알코올)를 물에 희석하여 깨끗하게 씻는 방법입니다.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살균력이 좋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세척한 화분은 햇볕(직사광선)에 잘 말린 후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화분을 삶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을 넣고 삶을 수 있는 크기의 화분, 통이 있다면 가능한 방법이지요.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큰 화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화분을 넣을만한 도구(솥, 냄비 등)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비슷하게 전자레인지에 화분을 넣고 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작은 화분이면 이 방법도 괜찮습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음식을 넣는 전자레인지에 화분을 넣는 게 싫으신 분들께는 좋은 방법이 아니겠지요.

삶거나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은 모두 화분의 외형이나 소재에 따라 제약이 있습니다.

화분에 장식이 있다거나 본딩이 되어 있는 화분이라면 전자레인지나 끓이는 방식은 좋지 않으니 이 부분을 확인한 후에 소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화분이 완전히 잠길만한 통에 물을 받아 소량의 살균제 세시간정도 화분을 담가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은 토양 살균제가 있다면 이 방법도 간편합니다.

모든 방법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세척 후 깨끗하게 헹구는 것, 그리고 일광건조를 시켜 잘 말려주는 것입니다.

비위생적이거나 병해충이 있을 수 있는 화분은 위 방법으로 세척하면 다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다시 화분을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소독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이면 병으로 죽는 식물이 특히 많죠. 식물이 죽으면 혹시 흙도 함께 버리시지는 않나요?

식물이 죽었다고 식물과 함께 흙도 전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흙도 깨끗하게 소독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도 많고 처치 곤란한 흙 버리지 마시고 소개드리는 방법으로 소독하여 다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끓는 물에 화분이 들어있는 흙을 그대로 담그는 것입니다. 저면관수라고도하죠.

그러면 물이 흙에 올라가서 흙속의 균들이 살균된다고 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끓는 물이 다 식고, 흙이 물을 머금었으면 흙을 신문지에 고르게 펼치고 일광욕을 시켜 잘 말려주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죽은 식물은 깨끗하게 제거한 후 흙만 분류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5분 이내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준 뒤에 신문지에 펼쳐둔 후에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귀찮다면 흙을 햇볕에 바싹 말리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소독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하실 것은 흙을 소독하는 경우에는 소독한 흙만으로 다시 식물을 심는 것보다는 거름이나 새 흙을 일부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물 영양제를 만드는 방법은 이전 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흙과 함께 자주 사용하는 마사토 역시 잘 말려서 재사용하시면 되니 죽은 식물이 있었던 흙이라고 그대로 버리지 마시고, 잠시 시간 내어 소독한 후에 재사용하세요.